[뉴스포커스] 1,700명대 확진 예상…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04명 발생하며 한 달째 네 자리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좀처럼 전국의 확산세가 줄지 않자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방침을 2주 더 연장할 방침인데요.
관련 내용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04명으로 한 달 넘게 네 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차 대유행이 좀처럼 기세가 꺾이질 않는 것 같아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휴가철 영향인 것 같지만 전국 이동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거든요? 전국이 3~4단계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이동량이 줄지 않는 것,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부가 오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사적모임 제한 조치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불가피한 조치로 보이는데 어떻게 평가하시는 지요?
현재의 거리두기 체계 자체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어떤 전문가 분들은 현재 백신 접종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전문가들은 고령층 접종으로 치명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괜찮다기도 하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비수도권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비수도권 중 대구, 부산, 경남 등 영남권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확진자가 누적되다 보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조용한 감염이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봐야 할 텐데요. 이런 경우는 어떤 대책을 좀 더 보완해야 하나요?
특히 대구의 경우는 한 교회에서 이틀 만에 1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신천지 사태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합니다. 이미 교회를 통한 대규모 확산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확산도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대는 아직 3단계인데, 좀 더 강화할 필요성은 없을까요?
수도권은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거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는데요. 비수도권은 어떤 상황인가요?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확진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확산세 감소에 도움이 될까요?
얼마 전 해외유입 사례 중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발견되면서 해외유입과 관련된 방역지침도 강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현재 '해외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의 경우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 대해서만 미국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 방안이 시행되면 한국도 적용 대상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돌파감염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괜찮을까요?
다음 주부터 18세에서 49세 사이의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예약이 시작되는데요. 정부가 접속 장애를 막기 위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걸치는 방식으로 예약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지난 50대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해야 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까요?
정부가 어제 K-글로벌 백신허브화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 2조2천억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백신 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인가요?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mRNA백신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정부가 mRNA 백신 개발에 주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달 말에 모더나사의 백신 시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한 원액을 받아와 병에 넣고 포장하는 작업이라고 하는데, mRNA 백신 기술을 개발하는데도 도움이 되나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환자들의 장기 후유증, 이른바 '롱 코비드'(long COVID)와 관련해 보고된 증상이 200건이 넘는다며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장기 후유증에는 어떤 증상이 있으며, 이건 모든 코로나 환자에 해당하는 건가요?
마지막으로 현재 미국의 어린이와 청소년 코로나 환자가 일주일 만에 84%나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논란이 좀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 10~12월 접종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하는데요. 교수님은 어린이와 청소년 접종에 대해 어떤 의견 갖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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